그렉 에이블 버크셔해서웨이 CEO의 취임 첫 분기(Q1 2026) 13F: 델타항공 신규 26억 5천만 달러 매수, 알파벳 지분 3.3배 확대, 아마존·마스터카드·비자·유나이티드헬스 전량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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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에이블 버크셔해서웨이 신임 CEO가 취임 첫 분기(2026년 1분기) 13F 보고서에서 델타항공 주식 26억 5천만 달러(약 3.7조 원)어치를 신규 매수하고, 알파벳 지분을 3.3배로 늘렸다. 6년 전 버핏이 손절한 항공주로의 복귀, 빅테크 베팅 강화, 전임 매니저 포지션 청산 — 에이블 원년 포트폴리오 3대 신호가 월가를 뒤흔들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5월 15일(현지시간) SEC에 제출한 Q1 2026 13F 보고서는 그렉 에이블 CEO 체제의 첫 공식 포트폴리오 카드였다.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과감했다. 델타항공(DAL) 신규 매수, 알파벳(GOOGL) 지분 3배 이상 급증, 아마존·마스터카드·비자·유나이티드헬스 전량 청산. 워런 버핏이 60년 넘게 이끌어온 버크셔의 투자 DNA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시장은 읽었다.
버크셔는 1분기 동안 델타항공 주식 3,980만 주(약 26억 5천만 달러)를 매수했다. 분기 말 기준 버크셔 14번째 대형 보유 종목으로 올라선 규모다. 버핏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델타·유나이티드·아메리칸·사우스웨스트 주식 40억 달러어치를 전량 매도하며 "팬데믹이 항공산업의 구조를 바꿨다"고 선언했다. 당시의 손절 결정이 에이블의 재매수로 사실상 뒤집혔다.
델타항공 주가는 이란전쟁 장기화로 WTI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긴 상황에서도 연초 대비 약 1%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고유가 역풍 속에서도 델타를 26억 달러어치 담은 것은 장기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역발상 투자로 해석된다.
버크셔는 분기별 포트폴리오 변화에 대해 매수·매도 이유를 공개하지 않는다.
버크셔 대변인
더 큰 충격은 알파벳(구글 모회사)이었다. 버크셔는 2025년 4분기에 1,780만 주로 처음 알파벳 지분을 공개했는데, 불과 한 분기 만에 5,800만 주(약 170억 달러)로 3.3배 늘렸다. 버크셔 7번째 대형 보유 종목에 올라선 알파벳은, 애플(1위·약 2억 2,800만 주)·아메리칸익스프레스(2위)·코카콜라(3위)에 이은 탑5 진입도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애플 지분은 약 2억 2,800만 주로 지난 분기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버크셔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약 2,800억 달러)의 22%를 차지하는 최대 보유 종목이다. 에이블이 버핏의 최대 베팅을 건드리지 않은 채 알파벳 지분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는 점은, 빅테크 전반에 대한 강한 확신 신호로 해석된다.
에이블은 한편으로 여러 종목을 전량 청산했다. 시장이 주목한 것은 마스터카드(MA)와 비자(V)의 동시 전량 매도다. 두 종목은 2010년 버크셔에 합류한 포트폴리오 매니저 토드 콤스가 첫 매수한 종목으로, 그가 2025년 말 JP모건으로 이직한 이후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존(AMZN)도 전량 청산됐는데, 역시 콤스 주도 베팅으로 알려진 종목이다.
콤스의 파트너 포트폴리오 매니저 테드 웨슐러는 버크셔에 계속 남아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6%를 운용 중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메이시스(M) 지분(약 5,500만 달러)도 에이블의 새 베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Q1 2026 13F가 보여준 방향성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여행·항공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 고유가 역풍 속에서도 델타를 26억 달러어치 담은 것은 장기 여행 수요에 베팅한 역발상 투자다. 둘째, 빅테크 AI 인프라 수혜 기대. 알파벳 지분의 급격한 확대는 AI 검색·클라우드·유튜브 광고 성장에 대한 구조적 확신을 반영한다. 셋째, 에이블 시대의 선언. 콤스 흔적 청산은 새 CEO의 포트폴리오 재정비 개막을 알리는 신호다.
버크셔 주가(BRK.B)는 연초 대비 약 4% 하락해 S&P 500 지수(+8% 내외)에 크게 뒤처진 상태다. "버핏 프리미엄" 소멸과 에이블 리더십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다. 버핏은 95세로 여전히 회장직을 유지하며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하고, 에이블의 투자·자본배분 결정에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약 4,000억 달러(약 560조 원)로 사상 최대에 근접한 수준이다.
시장의 다음 시선은 Q2 2026 13F(8월 공개 예정)로 향한다. 에이블이 델타와 알파벳 지분을 계속 늘리는지, 아니면 추가 신규 포지션을 공개하는지에 따라 "에이블 투자 스타일"의 윤곽이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그렉 에이블 CEO가 취임 첫 분기(Q1 2026)에 델타항공 주식 3,980만 주(약 26억 5천만 달러)를 신규 매수했습니다. 2020년 버핏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항공주를 전량 매각한 이후 버크셔의 항공 섹터 복귀입니다. 고유가 역풍 속에서도 매수한 것은 장기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역발상 베팅으로 해석됩니다.
2025년 4분기 1,780만 주에서 2026년 1분기 약 5,800만 주로, 한 분기 만에 3.3배 증가했습니다. 지분 가치는 약 170억 달러로, 버크셔 7번째 대형 보유 종목에 올랐습니다.
세 종목 모두 2025년 말 JP모건으로 이직한 포트폴리오 매니저 토드 콤스와 연관된 포지션입니다. 에이블이 콤스 시대의 투자 흔적을 정리하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과정으로 분석됩니다.
버핏은 2026년 초 CEO 자리를 에이블에게 넘겼지만, 95세에도 회장직을 유지하며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합니다. 에이블은 투자 및 자본배분 결정 시 버핏에게 자문을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BRK.B는 2026년 연초 대비 약 4% 하락해 S&P 500의 +8% 상승률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버핏 프리미엄" 소멸과 에이블 리더십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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