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이 2026년 1분기 13F에서 마이크로소프트 565만주·아마존 184만주를 대거 매입하고, 알파벳(구글)은 95% 매도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 21배 PER의 MSFT 매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8배로 오른 GOOG를 팔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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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이 2026년 1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대거 매입하는 동시에, 퍼싱 스퀘어 최대 보유주 중 하나였던 알파벳을 95% 매도했다. 13F 공시로 확인된 그의 논리 — 이건 구글에 등을 돌린 게 아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Form 13F는 헤지펀드의 분기별 주식 보유 내역을 공개하는 의무 보고서다. 2026년 1분기(1~3월) 13F가 공시되면서,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빌 애크먼이 매그니피센트 7 안에서 대형 포지션 이동을 단행했음이 드러났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565만 주, 아마존(AMZN)에 184만 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동시에 알파벳(GOOGL·GOOG)을 95% 털어냈다.
애크먼은 마이크로소프트 매입 이유를 13F 제출 이전에 이미 공개적으로 밝혔다. 2026년 2월 소프트웨어 주가 급락과 애저(Azure) 클라우드 성장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MSFT가 선행 이익 기준 21배 수준까지 내려왔을 때, 그는 이를 "역사적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형성된 가격 왜곡"으로 판단해 대거 매입에 나섰다.
우리는 시장 PER와 비슷한 21배 선행 이익 배수에서 포지션을 잡을 수 있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몇 년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애크먼이 아마존 매집을 처음 시작한 건 2025년 2분기다. 당시 아마존은 매그니피센트 7 중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후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솔루션이 통합되면서 AWS 매출 성장이 다시 가속됐고, 아마존은 퍼싱 스퀘어의 2번째 대형 보유주로 올라섰다. 1분기에 추가 매입한 주식 수는 1,844,157주다.
1분기에 애크먼은 알파벳 A주 5,852,145주와 C주 645,921주를 매도했다. 직전 연말 대비 95% 감소다. 겉으로는 알파벳을 포기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설명은 달랐다. 2026년 5월 16일 X(구 트위터)에 직접 올린 게시글에서 그는 매도 이유를 명확히 했다.
분명히 말해둔다 — $GOOG 매도는 알파벳에 반(反)하는 베팅이 아니다. 우리는 알파벳의 장기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밸류에이션과 우리의 유한한 자본 기반을 감안했을 때, $MSFT 매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GOOG를 사용했다.
빌 애크먼 (@BillAckman), 2026년 5월 16일 X 게시글
알파벳의 포워드 PER은 1년 전 17배 미만에서 현재 약 28배로 높아졌다. 1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해 AI 통합 효과가 확인됐다. 애크먼은 알파벳 장기 전망을 여전히 낙관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낮은 PER에 살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당장의 우선순위였다.
애크먼의 이번 포지션 변화는 매그니피센트 7 내에서도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임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2025~2026년 상대적 부진으로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했고, 알파벳은 클라우드 성장 가속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헤지펀드의 13F 공시는 통상 분기 말 기준으로 45일 이후 공개된다. 현재 공시된 내용은 3월 말 기준이므로, 이후 포지션 변화는 다음 13F에서 확인된다.
2026년 2월 소프트웨어 주 급락과 애저 성장 둔화 우려로 MSFT가 선행 PER 21배까지 내려왔을 때, 이를 역사적 저점의 가격 왜곡으로 보고 대거 매입했습니다. MSFT 역사적 PER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알파벳에 반(反)하는 베팅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매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는 장기적으로 알파벳을 여전히 낙관하지만, 알파벳의 선행 PER이 17배에서 28배로 높아진 상황에서 21배에 살 수 있는 MSFT가 더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공개된 Q1 2026 13F 기준으로 아마존(AMZN)이 2위,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4위 보유주입니다. 알파벳은 95% 매도해 보유 비중이 크게 줄었습니다.
13F는 분기 말 기준(이번 경우 2026년 3월 31일) 보유 내역을 45일 이내에 제출하는 의무 공시입니다. 4월 이후 포지션 변화는 다음 분기 13F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1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AI 솔루션 통합 효과로 세계 3위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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