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5월 11~17일 24,869 BTC를 20억 달러에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 84만 3,738 BTC를 기록했다. 블랙록의 81만 7,000 BTC를 넘어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가 됐다. 매수 자금의 97%는 STRC 우선주로 조달했다.


한국 자산운용사가 미국 ETF 회사를 인수한다. 월스트리트가 고개를 갸웃했다. 7년 뒤 글로벌X 운용자산은 50조 원을 넘었다.
월가 구루와 크립토 고래의 움직임을 매주 요약해 보내드립니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MSTR)가 5월 11~17일 한 주 동안 24,869 비트코인을 20억 1,000만 달러에 추가 매수했다. 총 보유량이 84만 3,738 BTC로 늘어나며 블랙록이 ETF로 보유한 81만 7,000 BTC를 뛰어넘었다. 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109번의 비트코인 매수를 기록해왔다. 이번이 특별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처음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넘어섰다. 둘째, 이번 매수의 97%를 STRC라는 신형 우선주로 조달했다 — 스트래티지가 주식이나 채권 대신 우선주를 비트코인 매수의 주요 자금줄로 삼는 구조가 완성됐다.
이번 매입 단가는 BTC당 평균 80,985달러였다. 매수 기간(5월 11~17일) 비트코인이 다중 개월 최고가에 거래되던 시점이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77,000달러대로 내려와 이번 매입 물량의 평가 손실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
자금 조달의 핵심은 STRC였다. STRC(Variable Rate Series A Perpetual Stretch Preferred Stock)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수 전용 자금 조달 수단으로 설계한 영구 우선주다. 이번 매수에서 STRC 1,950만 주를 팔아 19억 4,9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는 전체 매수 자금의 약 97%에 해당한다. 나머지 3%는 MSTR 보통주 43만 주 매각(8,370만 달러)으로 충당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Shares Bitcoin Trust, IBIT)는 운용 자산 81만 7,000 BTC를 기록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84만 3,738 BTC는 이를 약 2만 7,000 BTC 앞선다. 단, 블랙록의 보유분은 ETF 투자자들을 대리해 보유하는 수탁 자산이고, 스트래티지의 보유분은 회사 자체 재무제표에 올라있는 자산이다. 성격은 다르지만 절대 수량에서 세계 1위가 됐다는 것은 상징적이다.
비트코인은 프로그래머블 머니다. 우리는 비트코인을 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생산적인 자본으로 전환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 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
스트래티지 주가(MSTR)는 지난 12개월간 57% 하락해 17.42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을 더 많이 살수록 주가는 내려간다. 역설처럼 보이지만, 세일러의 논리에서는 그렇지 않다. 스트래티지는 주주가치를 주가로 측정하지 않고, 보유 BTC 수량 대 희석 주식 수 비율로 측정한다.
더 주목할 점은 세일러가 최근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그는 BTC를 절대 팔지 않는다는 원칙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오히려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를 해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아직 실제 매도 계획은 없지만, 이 발언은 스트래티지의 전략이 "무조건 사서 영원히 보유"에서 더 유연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매수와 함께 15억 달러 규모의 자사 전환사채 및 부채 상환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BTC 매각과 최근 주식 발행 수익금을 활용해 부채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공격적인 매수와 동시에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세일러는 최근 "10월에 시작된 암호화폐 겨울은 이제 끝났고, 최악은 지났다"고도 말했다.
2026년 5월 11~17일 한 주 동안 24,869 BTC를 20억 1,000만 달러(BTC당 평균 80,985달러)에 매수했습니다. 이로써 총 보유량이 843,738 BTC, 총 투자금은 약 638억 달러가 됐습니다.
네. 블랙록 IBIT ETF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81만 7,000 BTC이며, 스트래티지의 84만 3,738 BTC가 이를 약 2만 7,000 BTC 앞질렀습니다. 단, 블랙록은 투자자를 대신해 수탁 보유하는 것이고 스트래티지는 자사 자산으로 직접 보유합니다.
97%를 STRC(Variable Rate Series A Perpetual Stretch Preferred Stock) 우선주 1,950만 주 판매(19억 4,900만 달러)로 조달했고, 나머지 3%는 MSTR 보통주 43만 주 판매(8,370만 달러)로 충당했습니다.
MSTR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57% 하락해 $17.42에 거래 중입니다. 스트래티지는 지속적으로 신주와 우선주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때문에 주식 희석이 발생합니다. 회사는 주가보다 "주당 BTC 보유량" 지표를 중시합니다.
세일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절대 팔지 않는" 원칙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오히려 BTC 장기 가치를 해칠 수 있다며 처음으로 매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매도 계획은 없지만, 스트래티지의 전략이 더 유연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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